오늘의 경제뉴스 핵심 요약 (23년 6월 20일)

1. 현대차그룹 美 전기차공장, 내년 4월 가동

세계 최초 전기차(EV) 전용 공장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조지아주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가 기공식 1년 6개월 만인 내년 4월부터 시험 생산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을 최대 50만 대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속도전과 규모의 경제를 펼치는 이유는 현대차가 보조금 혜택이 없거나 제한된 혜택만 주어진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보조금 지원이 제한된 미국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기 위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 지원 대상인 리스, 렌털 등 상업용 EV 판매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의 약 5%가 리스·렌털 물량인데 이를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프리미엄 고소득층도 공략할 예정이다.

정부가 2025년부터 미국 IRA에 따라 배터리 핵심광물 조달이 금지되는 중국 기업의 명단을 공개하라고 미국 정부에 촉구했다. 또한 핵심 광물과 배터리 부품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요구했다. 그리고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핵심 광물을 채굴, 가공할 수 있는 국가를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IRA에 따라 최대 7500만들러에 이르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려면,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과 같은 나라의 주요 광물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전기 자동차 보조금을 받을 자격이 없게 될 것이다. 이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 광물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우리 정부는 IRA의 핵심 광물 및 배터리 부품의 정의, 채굴과 가공의 차이 등 다양한 측면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요청했다. 하지만 IRA의 전기차 보조금 제정을 주도한 조 맨친 상원의원은 FTA 체결국 확대, 부가가치 50% 이상 창출, 원산지 요건을 완화 등은 입법 취지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5일 기준 증권사에서 주식 투자를 위해 빌린 돈을 나타내는 신용거래 잔액은 19조 1369억 원에 달한다. 이는 약 한 달 만에 7508억 원(4.08%)이 증가한 것을 반영한 것이다. 신용거래잔액이 지난 5월 17일부터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주가 추가 상승 기대감에 '빚투'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5개 종목이 동시에 하한가를 맞았지만 일부 종목이 급등에 나서면서 지금이라도 추격 매수를 하려는 투자자들이 돈을 빌려 투자에 나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은 신용거래가 시가총액의 0.44%를 차지하는 반면 코스닥시장은 시가총액의 2.35%를 차지한다. 신용 거래는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잠재적인 주가 상승을 이용하기 위해 돈을 빌리기 때문에 주식 시장이 좋을 때 증가한다. 다만 신용거래잔고 비율이 높아지면 시장 침체 시 반대매매가 겹치며 낙폭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도심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신탁형 정비사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16년 도입된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조합이 아닌 사업 시행자 역할을 하는 신탁회사가 참여해 사업 완료가 빨라지고 투명성이 높아지며 리스크가 감소한다.
신탁형 사업에 특례를 부여함으로써 기존 조합 방식 사업의 평균 13년 기간에 비해 사업기간이 단축된 10년 이내에 사업이 완료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신탁사가 정비구역지정과 사업시행계획을 통합해 수립할 수 있도록 하고 정비구역 지정 제안 권리도 부여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