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고민... DB형? DC형? 내 선택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회사에서 퇴직연금제도 변경에 관한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매년 드는 생각이지만 뭐가 나을지 늘상 고민이 되는 부분..
어떤게 더 좋은 선택일지 다시 한번 확인해 보고자 DB형과 DC형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았다.
1. DB형(확정급여형)
● 기본개념
- 회사가 퇴직 시 받을 퇴직금을 확정하여 약속한 형태
- 운용 책임 주체는 회사이다.
- 퇴직금 산정 방식은 퇴직 시점의 평균 임금과 근속연수를 기준으로 계산한다.
ex) 퇴직 직전 3개월 평균 임금 X 근속연수
- 회사가 기금을 운용하며 근로자는 개입하지 않는다.
● DB형의 장점
- 근로자가 퇴직연금을 예측할 수 있다.
- 운용 책임은 회사에 있으므로 손실에 대한 책임을 근로자가 신경쓸 필요가 없다.
● DB형의 단점
- 회사의 재정 상황에 따라 퇴직금 지급 위험이 존재한다.
- 근로자의 운용 선택권이 제한된다.
DB형은 퇴직금을 운용함에 따른 손실, 물론 이익금도 근로자에게 책임이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퇴직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내가 퇴직금을 운용해서 직접 수익을 낼 수는 없다는 부분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기도 한다ㅜㅜ
하지만, 내 퇴직금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물론 회사가 망하면..? 좀 위험할수도 있겠으나) 안정적인 수치를 보장한다는게
나름 매력적인 형태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인 퇴직금 수령을 희망하거나, 회사의 재무상태가 나름 안정적인 회사일 경우 DB형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만약에 내가 회사에서 승진이나 임금인상이 될 기회가 조금 더 남아있는 상황이라면 일단 DB형이 낫지 않을까?
조금 더 퇴직금을 올려두고 추후애 임금이 동결되는 상황이 발생될때 DC형으로 바꾸는게 좋을까 싶기도 하다.
2. DC형(확정기여형)
● 기본개념
- 회사가 일정 금액(기여금)을 납입하고, 운용 결과에 따라 퇴직금이 결정되는 형태
- 운용 주체는 근로자이며, 기여금과 운용 수익을 합산하여 퇴직금이 결정된다.
- 회사는 매년 근로자에게 지급하여야할 부담금을 연간 임금총액의 1/12 이상으로 납입하고, 근로자는 이 부담금을
운용하여 퇴직 후 급여로 지급받게 되는 제도
● DC형의 장점
- 근로자가 운용을 통해 높은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
- 이직 시 기여금을 가져갈 수도 있다.
● DC형의 단점
- 근로자의 운용 능력에 따라 퇴직금이 크게 달라 질 수 있다.
- 운용 리스크를 근로자가 직접 부담해야 한다.
투자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본인의 자산을 관리하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당연히 확정기여형이 유리할 것 같다.
하지만 본인의 투자에 대한 리스크도 직접 다 가져가야 한다는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당연히 더 높은 수익을 계속해서 발생 시킬 수도 있지만 시장 상황이 늘 좋은것만은 아니기에 등락이 있을 수 있다는 점
노후에 진짜 최후의 보루가 될 퇴직금을 불안정하게 가져가는걸 선호하지 않을 확률도 높아 보인다.
3. 그래서 뭘 선택해야되지..
어렵다..ㅜㅜ 너무 고민스러운 부분인데 현재 내 상황을 미루어 생각해보자면
결론적으로 현재는 DB형이 더 나을 것 같다고 생각이 되었다.
그 이유로는..
첫번째, 회사 내에서 아직은 진급을 한번 정도는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회요인이 있다.
그렇게 된다면 한번 더 어느정도 의미있는 수준의 급여 인상을 발생 시킬 수 있기 때문에 퇴직금을 조금 더 뻥튀기(?) 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두번째, 현재 내 금융 투자 자산들이 이미 미국 지수추종 ETF이다.
만약 내가 DC형으로 변경하여 투자를 진행한다면 나는 당연히 미국 지수추종 ETF에 장기투자를 할 것인데
이런 투자는 이미 내가 개인 계좌를 통해서 하고 있다.
당연히 이런 투자가 맞다고 생각해서 진행하고 있지만, 혹시나 세상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부분..!
나의 마지막 보루인 퇴직금까지 동일한 종목에 굳이 투자를 해야될까 싶은 생각이 든다.
결론적으로 나는 현재까지는 DB형을 유지하기로 마음 먹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DC형을 추천하지만 경제적인 상황들이 다들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적절한 포지션을 취해야한다고 생각하고
내 지식과 상식선에서 나에게 맞는 포지션은 현재는 DB형으로 생각된다.
아마 시간이 조금 더 흐른 후에 내가 승진도 한번 하고 임금도 더 이상 오를 확률이 더더욱이
희박해진다면 그때는 DC형으로 해서 퇴직금 운용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진행해볼 생각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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