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2조 원대 해킹 피해… 비트코인 급락!

바이비트, 2조 원대 해킹 피해... 비트코인 급락!

가상화폐(코인) 시장이 대형 해킹 사건으로 다시 한번 흔들리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비트(Bybit)에서 2조 원이 넘는 해킹 피해가 발생하며, 역대 최악의 가상화폐 탈취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 사건의 여파로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9만 5000달러 아래까지 급락하는 등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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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개요: 바이비트, 14억 6000만 달러 탈취당해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비트는 해커들에 의해 14억 6000만 달러(약 2조 1000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도난당했다. 벤 저우(Bybit 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바이비트의 오프라인 이더리움 지갑 중 하나가 탈취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블록체인 보안 분석 기업인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도 “해킹된 자산이 새로운 지갑으로 이동 중이며, 일부는 이미 매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 자산은 이더리움(ETH) 및 이더리움 파생상품으로, 이는 바이비트의 총 보유 자산 중 약 9%에 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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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악의 가상화폐 해킹 사건

이번 바이비트 해킹은 가상화폐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해킹 피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과거 대형 해킹 사건과 비교하면 피해 규모가 훨씬 크다.

해킹 사건피해 금액 (달러)피해 거래소

2024년 바이비트 해킹	14억 6000만	바이비트(Bybit)
2021년 폴리네트워크 해킹	6억 1100만	폴리네트워크(Poly Network)
2014년 마운트곡스 해킹	4억 7000만	마운트곡스(Mt. Gox)

이처럼 바이비트 해킹 규모는 과거의 사건들을 뛰어넘으며 가상화폐 보안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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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후는 북한 해킹 조직?

이번 사건의 배후로 북한의 해킹 조직이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다. 북한은 과거에도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을 통해 가상화폐 해킹을 지속적으로 시도해왔으며, UN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2023년 한 해 동안 30억 달러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과 국제사회는 북한의 가상화폐 해킹이 핵·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이 북한의 사이버 범죄와 연관이 있는지에 대한 정밀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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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비트의 대응과 보상 계획

바이비트는 해킹 피해 복구를 위해 도난당한 자금의 10%를 포상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거래소 시스템 강화를 위해 보안 조치를 추가할 예정이며, 피해 고객 보호 방안도 논의 중이다.

현재까지 바이비트 측에서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한 별도 공지는 없었으나, 과거 유사 사건에서 거래소들이 자체적으로 피해 보상을 진행한 사례가 많았던 만큼 투자자들은 보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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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화폐 시장의 영향 – 비트코인 급락

바이비트 해킹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9만 500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이는 가상화폐 시장이 해킹 사건에 얼마나 민감한지 보여주는 사례다.

현재 비트코인은 23일 오후 기준 9만 60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로 인해 추가적인 가격 변동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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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

이번 해킹 사건을 계기로,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다음과 같은 점을 유의해야 한다.

✅ 거래소 보안 점검: 대형 거래소도 안전하지 않다는 점이 다시 한번 증명됨. 2FA(이중 인증) 활성화 및 콜드월렛(오프라인 지갑) 이용 추천
✅ 거래소 자산 보관 비율 확인: 거래소의 자산 중 콜드월렛과 핫월렛(온라인 지갑) 비율을 확인하고, 보안이 강한 거래소 이용
✅ 자산 분산 투자: 하나의 거래소에 모든 자산을 보관하기보다 여러 거래소 및 개인 지갑에 분산 보관
✅ 사건 이후 거래소 대응 확인: 바이비트의 보상 계획 및 추가 보안 조치가 충분한지 확인 후 거래 지속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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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 가상화폐 보안, 다시 한번 경각심 필요

바이비트 해킹 사건은 단순한 해킹이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 전체의 보안 문제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사건이다.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액이 발생한 만큼 보안 강화 및 투자자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가상화폐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만큼, 해킹 위험도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단순한 가격 변동성뿐만 아니라 거래소의 보안 수준과 자산 보호 방법에도 신경 써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