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미중 무역협상, 다시 훈풍 불까?
2025년 6월 11일, 미국과 중국은 영국 런던에서 2차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무역합의 이행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도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협상이 시진핑 주석과 본인의 최종 승인을 남겨둔 상태라며, 핵심 자원인 희토류 및 영구자석을 중국이 미국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트럼프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미국 내 학업은 "항상 좋은 일"이라며 비자 취소 정책을 철회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이는 과거보다 유화적인 태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 2. 왜 희토류가 중요한가?
희토류는 스마트폰, 전기차, 군수 장비,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필수 원료입니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약 60~70%를 점유하고 있어,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공급 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최근 미국이 자국 내 반도체 및 배터리 생산을 확대하는 가운데, 희토류 수입 불확실성은 큰 리스크였습니다. 이번 합의가 실제 이행될 경우, 관련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3. 여전히 남은 '관세 갈등'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관세’입니다. 1차 협상에서는 양국이 각자 115%포인트씩 관세를 낮추는 데 합의했으나, 이행 과정에서 상호 합의 위반 주장이 이어졌습니다. 트럼프는 “중국이 합의를 위반했다”며 불만을 표출했고, 중국도 반도체 수출 통제와 비자 문제 등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번 2차 협상 후 트럼프는 “중국에 5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기존 협상과 배치되는 발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수치가 과거 여러 조치의 합산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 4. 협상 진전, 그러나 정치적 해석도 필요
겉으로 보기엔 협상은 진전된 모양새입니다. 중국의 허리펑 부총리도 “싸우고 싶지 않지만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대화를 통한 해결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국 대선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트럼프의 발언이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될 여지도 있습니다.
결국 관세 정책과 같은 구체적 이행 여부가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 핵심 요약
- 미중 2차 무역협상에서 희토류 우선 공급 및 비자 완화 논의
- 1차 관세 인하 합의는 이행 논란 끝에 관세 재부과 발언까지 나와
- 실질적 이행 여부와 정치적 배경 고려한 해석이 중요
'경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6.27 부동산 대책에 따른 예상 시나리오와 대응 전략 (2) | 2025.07.01 |
---|---|
서울 외곽까지 번지는 ‘영끌 대출’…7월 DSR 앞두고 대출 막차 전쟁 (1) | 2025.06.15 |
이재명 정부의 상법개정안! 알기 쉽게 정리하기! (2) | 2025.06.12 |
이재명 정부의 배드뱅크! 알기 쉽게 정리! (2) | 2025.06.11 |
대형마트 의무휴업, 지금도 유효할까? – 공정위와 정부의 온도차 (1) | 2025.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