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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보

미국 장기채 ETF, 계속된 하락…지금이 저가 매수 타이밍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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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기채 ETF, 계속된 하락…지금이 저가 매수 타이밍일까?

미국 증시는 최근 반등 흐름을 보였지만, 미국 채권 시장은 여전히 지난달 ‘관세 쇼크’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기채 ETF는 최근 3개월 동안 6~7%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 국채 수익률, 다시 고점 돌파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월 11일 4.495%를 기록한 이후, 최근에는 4.541%까지 상승하며 다시 고점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초 3.999%에서 급격히 치솟았던 흐름을 재현한 셈입니다.

주가 급락에 따른 마진콜로 인한 채권 매도, 그리고 미국 국채에 대한 ‘안전자산’ 신뢰가 흔들린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 장기채 ETF 수익률 하락

채권은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하락하는 구조이기에, 장기물이 특히 타격을 크게 받습니다.
최근 주요 장기채 ETF 수익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 TIGER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 -7.4%
  • RISE미국30년국채액티브: -6.5%
  • KODEX미국10년국채선물: -1.9%

이들 ETF는 환헤지형 상품이지만, 환오픈형으로 1450원대에 매수한 투자자들은 **환율 하락(현재 1390원대)**으로 인한 손실까지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 왜 이렇게 됐나?

  • 재정 적자 확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감세 공약이 의회에서 다시 논의되며, 향후 국채 공급 확대 가능성 커짐
  • 인플레이션 우려: 인플레이션이 쉽게 꺾이지 않으며 금리 인하 기대 약화
  • 시장 심리 위축: 국채 시장에 대한 불신 확산

✅ 지금이 기회일까?

일부 전문가들은 **“지금이 저점 매수 기회”**라고 봅니다.
과거 레고랜드 사태 때처럼 변동성이 클 때 저가 매수가 유효했던 전례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증권 김지만 연구원은 “정책 변화에 따라 국채시장의 변동성이 커졌지만, 이는 오히려 매수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 어떻게 대응할까?

  • 장기물 비중이 크다면 단기물이나 현금성 자산으로 리밸런싱 고려
  • 환율 영향 줄이려면 환헤지형 ETF 우선 검토
  • 새로 진입하려면 분할매수 전략이 리스크 관리에 유효

채권 투자, 단순히 수익률 숫자만 보고 결정하기엔 변수가 많습니다.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일수록 투자 전략은 ‘분산’과 ‘유연함’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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