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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원이라도 싸게!”… 편의점 초저가 전쟁의 명과 암
36년 만의 역성장 쇼크, 편의점들이 내놓은 생존 전략
✅ 편의점이 싸졌다? 990원 김밥, 800원 커피의 등장
올해 들어 편의점들이 앞다퉈 초저가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CU는 기존 1,000원이던 삼각김밥을 990원으로 낮췄고, GS25는 천냥(1,000원) 채소 시리즈와 ‘1400페트커피’ 등 파격적인 가격의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이마트24와 세븐일레븐도 900원~1,900원대 제품을 내놓으며 가격 경쟁에 동참했습니다.
✅ 왜 이렇게 싸게 파는 걸까?
그 배경에는 유통업계의 큰 위기가 있습니다.
- 국내 편의점 산업이 36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
- 4월 기준 매출 -0.6%, 점포 수 -0.2%
- 산업통상자원부 통계 기준, 점포 수 감소는 역사상 최초
- 고물가 + 소비심리 위축
-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고, 실속 있는 소비만 선택
- “10원이라도 더 싸게” 찾는 수요가 증가
결국, 편의점 업계는 이런 소비 패턴에 맞춰 가격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입니다.
✅ 누가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나?
브랜드대표 초저가 상품특징
CU | 990원 삼각김밥·핫바·아메리카노 | ‘10원 인하’ 전략으로 상징성 강화 |
GS25 | 천냥숙주·1400커피·리얼메가통통소시지 | 가격+용량 승부 (‘역슈링크플레이션’) |
이마트24 | 900원 삼각김밥·1900원 김밥 | PB제품 강화로 원가 절감 |
세븐일레븐 | 800원 아메리카노·1990원 채소 | 초저가 음료·신선식품 확대 |
공통적으로 소비자가 ‘가격만 보고도 끌리는 제품’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상품 이름이나 가격을 전면에 표시하는 등 마케팅 포인트도 뚜렷합니다.
✅ 그러나, 과연 이 전략은 지속 가능할까?
문제는 지나친 가격 경쟁이 오히려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 마진 낮은 구조
- 초저가 제품은 원가 절감의 한계가 있음
- 특히, 최근 우유·라면 등 주요 품목 가격 인상 중
- 실제로 원가 인상 움직임
- 동서식품: 출고가 평균 7.7% 인상
- 빙그레: 소비자가격 5% 이상 인상
즉, 팔수록 손해보는 구조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결론: 합리적 소비는 환영, 무리한 출혈은 경계해야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990원 김밥, 800원 커피는 분명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러나 기업 입장에서 보면, 이것이 장기적인 생존 전략이 될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지속 가능한 가격 경쟁력과 상품 품질 유지,
그 균형을 어떻게 잡을지가 앞으로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 핵심 요약
- 편의점 업계, 역성장 위기 속 ‘초저가 마케팅’ 강화
- 990원 삼각김밥, 800원 커피, 천냥 채소까지
- 소비자는 환영하지만… 업계는 수익성 악화 우려
- 지속 가능성과 균형 잡힌 전략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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